GDR -Golfzon Driving range

<출처: imagetoday.co.kr>

골프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갖는 흔한 편견이 있다면 바로 골프를 '느린' 스포츠로 여기는 것입니다. 물론 신사의 스포츠로 여기는 골프이지만, 집중을 위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뿐 절대 느린 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빠르고 힘있는 스윙으로 공을 저 멀리 날려보내는 프로 선수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잘못된 상식이지요. ^^

그러나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도 골프를 느린 운동이라고 착각하는 듯, 느린 스윙을 연습하곤 합니다. 즉, 비거리를 늘이기 위해 힘을 더 하느라 느린 속도로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만큼 비거리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스무스(smooth)와 슬로우(slow)를 착각한 잘못된 연습 방법이랍니다. 공에 힘을 실어주었다면, 빠른 속도로 맞부딪혀 추진력을 낼 수 있도록 도움닫기를 해줄 필요가 있지요. 오늘은 비거리를 늘리는 쉽고 빠른 방법, 스윙 스피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손가락을 누르며 시작합시다! ^^

시속 145면 200야드도 가능하다! 비거리와 스피드의 상관관계는?

일반적으로 비거리는 스윙 스피드가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정비례의 관계를 갖는답니다. 평균 스윙 스피드는 시속 145km 정도는 넘어야 200야드를 넘을 수가 있지요. 그러나 실제 필드에서는 공이 굴러가는 거리까지 포함하여 계산해보고 이에 맞추어 스윙 스피드를 조절하게 됩니다. 공이 구르는 거리를 20야드 정도로 여기면, 시속 145km의 속도로 스윙을 했을 때 공은 220야드 거리 지점에서 멈추게 되겠지요.

그러나 아마추어 골퍼에게 반드시 스피드와 비거리의 관계가 정비례를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임팩트 순간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비거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스윙의 정확도를 어느 정도 담보해둔 상태여야, 스피드에 따른 비거리 증대가 가능해집니다. 만약 스윙 폼을 겨우 익힌 아마추어 골퍼라면, 정확한 샷을 하는 연습부터 마친 후 속도를 높이는 것이 좋답니다. ^^

한두 클럽 길게 잡고, 짧은 그립에 탄도 높은 샷이면 성공!

프로 선수들의 스윙 모습을 느린 화면으로 감상하며 스윙 폼을 익혀왔던 골퍼들은, 갤러리로 대회를 참관하게 되는 순간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눈으로 스윙의 특성을 관찰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골프채를 휘둘러버리는 선수들의 모습 때문이지요. 어떻게 하면 선수들만큼 빠른 스피드로 스윙을 시도해 볼 수 있을까요?

스윙을 할 때 힘이 실리면, 힘을 운반하기 위해 근육이 긴장을 하면서 속도가 도리어 느려지고 맙니다. 이 경우 몸은 빠르게 움직이려 애쓰지만 정작 골프채는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지요. 클럽의 헤드 스피드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전체 스윙 템포를 빠르게 하되, 테이크 어웨이와 다운 스윙을 시작할 때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또한 하체의 움직임이 스윙 스피드의 상승을 방해하므로, 하체를 무게 있게 고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체중 이동을 위해 백스윙 때에는 타겟 방향과 반대로 약간 움직여 줘야 하지만, 그 외에는 묵직하게 양 발을 그린에 대고 있도록 합니다. 피니시에서는 오른쪽 어깨, 오른쪽 히프, 오른쪽 무릎이 몸의 중심을 넘어 타깃 방향으로 이전되어 있는지 확인하며 연습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다운스윙을 시작하여 임팩트를 지날 때까지는 머리를 뒤에 남겨두고 상체도 타겟 쪽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골프채가 없어도 된다,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 운동법!

스윙 스피드를 늘이려면 골프 클럽의 무게를 평소보다 가볍게 여기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답니다. 마치 모래 주머니를 뛰고 달리다가, 주머니를 떼었을 때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평소에는 아령이나 무거운 클럽을 한 손으로 들고 스윙 연습을 하면 거리와 방향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립을 잡소 있는 손의 악력을 키우되, 지나치게 세게 움켜쥐지 않도록 주의하며 연습해 보세요.

운동 방법이 쉽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필요치 않을 것 같습니다. ^^ 팔 근육이 무리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스윙을 할 때와 같은 스탠스로 서서 아령 또는 클럽을 스윙해줍니다. 회전 근육을 발달시키는 쉬운 동작의 운동이지만, 의욕이 앞서 빠른 속도로 휘두르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근력에 적합한 레벨의 무게를 알고 연습하는 것 잊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피트니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도 좋을 것 같네요. ^^

정작 스윙을 '빠르게' 하려고 생각하면 필드 위에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빠른 스윙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팁들을 떠올리다가, 정작 중요한 스윙의 임팩트와 방향은 생각지도 않고 클럽을 휘두르기도 하구요. 물론 결과를 보면 더더욱 '멘붕'이 되고 맙니다. ^^; 그러니 여러분들은 스윙의 본래 목적을 잊지 말고, 몸을 가볍게 한 상태에서 차분하게 샷을 하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그럼 저는 여러분의 스윙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줄 팁을 찾아서 돌아오겠습니다!

출처: http://story.golfzon.com/519